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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을 방문한 스위스 국적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표단 관광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하여 3명의 경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돌은 9일 낮 12시 46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순천 청소년수련원 앞에서 발생했으며, 스위스 대표단 버스에는 스카우트 대원 36명과 인솔자 1명, 운전원 1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충돌한 시내버스에는 학생 4명과 운전원 1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전날 조기 철수에 따라 수도권 등 8개 시·도와 협조하여 128개의 숙소를 확보했습니다. 숙소는 지역별로 나누어져, 서울은 17개 숙소에 8개국 3133명, 경기도는 64개 숙소에 88개국 1만3568명, 인천은 8개 숙소에 27개국 3257명, 대전은 6개 숙소에 2개국 1355명, 세종은 3개 숙소에 2개국 716명, 충북은 7개 숙소에 3개국 2710명, 충남은 18개 숙소에 18개국 6274명, 전북은 5개 숙소에 10개국 5541명 등으로 전남은 숙소가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스위스 대표단은 전날 순천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서 머물렀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숙소가 없어 전국에 분산된 잼버리 대원 중 일부가 순천에서 머무르고 있었으며, 태풍 북상에 따라 서울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사고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며, 피해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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