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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에 고금리 적금 상품 출시 검토

수협은행은 수산물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연 최대 6% 고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올해 3분기 내로 수산물 구매를 독려하는 적금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이 상품은 어업인 지원 등 공익성을 고려하여 연 최대 5~6% 수준의 고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의 고금리 적금 상품들은 우대금리가 기본금리보다 높아서 금융소비자들이 가입할 유인이 적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적금 상품에서는 기본금리를 최대 적용금리의 60~70% 비율로 설정할 계획이다. 기본금리가 높아지면서 가입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우대금리는 수산물 구매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구매금액에 따라 인정되는 우대금리의 최대 범위는 아직 미정이지만, 예를 들어 2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최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20만원 미만 구매 시에는 그 이하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상품의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금액은 50만원에서 100만원 수준으로 높게 설정할 예정이다. 현재 은행권에서 연 6%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은 18개가 있지만, 월 납입금액이 50만원 이상인 상품은 단 6개뿐이며, 그 중에서 100만원 이상을 납입하는 상품은 3개뿐이다. 따라서, 이번 수협은행의 적금 상품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가입자들에게 더욱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가입 가능한 납입금액이 30만원 이하인 상품들은 금리가 높더라도 이자액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수협은행은 현재 내부에서 수산물 구매처나 수산물의 범위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적금 상품은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지만, 수산물이 포함된 음식을 판매하는 길거리 노점이나 참치 통조림 등을 무조건 인정하기보다는 어업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먼저 고려될 예정이다. 예를 들면, 구매한 수산물을 인증하는 방식 등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협은행의 적금 상품 출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어업인들을 지원하여 한국의 수산물 시장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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