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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게 인질로 끌려간 열두 살 소녀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소녀는 소설 해리포터의 열혈 팬으로 유명했는데, 책 속 주인공의 복장을 한 사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19일, 자폐증을 앓던 이스라엘 소녀 노야 단(12)과 함께 하마스 인질로 붙잡혀 있던 소녀의 할머니(79)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에게 납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 투입된 이스라엘군이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후 발견했습니다.

노야 단은 해리포터 속 주인공의 복장과 마법 지팡이를 손에 든 채 수줍은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 한 장으로 대중에 알려졌습니다. 이 사진은 이스라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리포터의 원작자 J.K. 롤링도 이 사진을 공유한 뒤 "아이들을 납치하는 것은 비열한 짓이며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야 단을 비롯한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이 가족에게 안전하게 돌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애도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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