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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12번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키릴 페트렌코(51)는 2019년부터 이 직위에 있습니다. 그는 유대계 출신으로 러시아 옴스크주에서 태어났으며, 11세에 피아니스트로 데뷔한 후 가족과 함께 오스트리아로 이주하여 빈 국립 음악 대학에서 지휘를 공부하였습니다.

페트렌코는 오페라 극장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독일 마이닝겐 극장과 베를린 코미셰오퍼에서 지휘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의 음악감독을 맡았습니다. 그는 빈, 뮌헨, 드레스덴, 파리 등 주요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하였으며, 2006년에는 처음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습니다. 2015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다음 상임지휘자로 발표되었고,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전설적인 지휘자인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와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후계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페트렌코는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1897~1957) 등 잊혀진 작곡가의 작품을 다시 발굴해냈습니다. 그는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고 오로지 음악에만 몰두하는 지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작품을 감정적으로 해석하는 것보다 완성도와 깊이 있는 해석을 추구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와 함께 첫 내한 공연을 하면서 한국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최근에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페트렌코의 활약은 한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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