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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하던 독일 대원이 조기 퇴영하면서 추가로 발생하는 숙박비, 버스대절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에 대한 정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사후 정산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전에 이와 같은 사례가 없어 대회 이후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조기 퇴영으로 인한 추가 숙식비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되어 경기 용인 명지대, 서울 세종대, 경기 수원 경기대 등이 해당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용인 명지대는 독일 대원 1200명의 숙식비를 포함한 비용으로 1인당 1만5000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학이 부담하게 될 총비용은 7200만원으로 계산된다. 서울 세종대는 대원 280명에게 2인 1실과 식사 10끼를 제공하며, 약 29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수원 경기대는 4박5일 동안 1억2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 대학의 숙식비는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인당 하루 2만원 안팎으로 추정되어 대원 3만7000여 명이 이날부터 4~5일간 머물 예정이어서 최소 29억6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광버스 대절비용까지 합산하면 수십억원에 이르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관광버스 1000여 대의 대절비용이 하루 100만원 내외로 추정되며, 이는 수십억원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쓴 비용을 추후 특별교부금 형태로 보전할 계획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숙식비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비용 책정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대회 이후에도 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대학에 대한 지침을 조속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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