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 집값 하락세, 강남·서초·송파 등 3구까지 영향 받아

서울 집값이 2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도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고금리 장기화와 시장 고점 인식 등의 영향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은 "거래한파"를 겪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0.01%)보다 낙폭이 커진 수치이다. 서울 집값은 지난달 5월 셋째 주(-0.01%)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고,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내년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매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려로는 부동산 경기악화 등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부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한 것을 반영한 고점 인식으로 인해 거래 자체도 줄어든 영향이 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 희망가격 격차가 큰 상황 속에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 문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매도가격 하향 조정 매물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권(-0.04%)을 비롯하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는 줄줄이 집값이 하락했다. 서초구(-0.06%)는 서초·잠원동을 중심으로 고가매물 가격도 하락 조정되었다. 송파구(-0.03%)는 만에 하락전환을 보였으며, 강남구(-0.04%)는 5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한, 동작구(-0.06%)는 상도·사당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여주었고, 관악구(-0.05%)는 봉천·신림동을 중심으로 매물이 쌓이며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전용 164㎡ 아파트 가격은 다시 43억원 수준으로 조정되었다. 이와 같이 주요 단지들의 매매가격이 하나둘 낮아지는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서울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