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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 폭우로 다시 침수...부실시공 논란 커져

서울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서 11일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21일만에 단지 내 시설물이 잠겼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져 부실시공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11일 폭우로 인해 서울의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에 잠겼습니다. 커뮤니티센터와 보행로 등 단지 곳곳이 침수되었으며, 이로 인해 보행자 발목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이 사실은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조롱하는 글들도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관리사무소는 커뮤니티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또한, 이 단지는 지난달에도 커뮤니티센터와 지하 주차장 등 일부 시설에서 누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는 GS건설이 시공한 개포주공 4단지의 재건축 아파트로, 입주 시작은 지난 2월 말부터 이루어졌습니다. 신축 아파트로서 매매가는 면적별로 20억~30억원을 훌쩍 넘습니다.

GS건설은 이에 대해 전날 침수 피해가 발생한 커뮤니티센터 일대는 지대가 낮은 데다 개방형으로 건설된 것이라며, 외부 빗물이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좀 더 큰 배수관으로 교체하기 위한 검토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누출된 일부 시설의 누수는 배수로에 공사한 뒤에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의 부실시공 문제가 크게 논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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