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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 요구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야당이 김관영 전북지사 등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며 야당이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편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며 "99대 1로 현 정부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의 정치 공세에는 김관영 전북지사는 빠져있다"며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5명 중 유일한 국회의원으로 김윤덕 민주당 의원이 들어가 있는데 (김윤덕 의원) 사퇴하라는 이야기는 왜 안하느냐. 이러니까 정쟁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진심으로 잼버리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 공세성 사과"라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한 새만금 잼버리가 실패로 끝났다는 야당의 평가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새만금 잼버리는 여당인 국민의힘 행사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행사였다"며 "평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몫이 아니라 참가했던 세계스카우트연맹, 세계 청소년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현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99대 1로 현 정부 책임"이라며 "지금이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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