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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성범죄 피해 주장에 대해 조직위원회는 가해자로 지목된 태국 남성이 피해자로부터 분리 조치됐다고 밝혔다.

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분리 조치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관은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사과했다. 가해자가 피해자와 통화한 뒤에 분리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전북지역 스카우트 연합 제900단은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서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음을 밝히고, 이로 인해 대원 80여명이 조기 퇴영했다.

이 사건을 두고 장관은 "경미한 사건"이라는 발언을 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장관은 "제가 경미하다라고 한 것은 성범죄가 경미하다는 의미가 아니었고, 어제 경찰이 침입으로 규정한 것을 듣고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아직 잼버리 영내에 머무르고 있다.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퇴소를 하도록 했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임의로 퇴소할 수 없고 영내에서 숙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한 야영장 대비책은 이날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사무총장은 "9일부터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오늘은 정상적으로 영내외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추가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향후 태풍으로 인해 대피할 숙소와 연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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