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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에 수익성이 하락한 이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지속되고 있는 전쟁과 주요국의 금리 인상이 원가 상승을 야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IT 등 주요 제조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이 수익성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3.8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1000원 어치를 팔아 38원만 벌었다는 뜻입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반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615개의 상장사가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으로 1390조 5477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심각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53조 1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5% 감소하였고, 순이익 역시 37조 6886억원으로 57.94%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상장사 실적 집계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에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82%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전년 상반기 대비 4.40%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또한 순이익률(매출액 대비 순이익)도 2.71%로 3.88%포인트 축소하였습니다. 상반기 연결부채비율은 112.69%로 작년 말보다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매출액은 큰 변동이 없지만 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비용이나 원가 측면에서의 요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충격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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