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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과 LG그룹,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동참

삼성그룹과 LG그룹이 폭염과 열악한 시설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구호물자를 공급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이들 그룹은 이온음료, 비타민음료, 생수 등을 40만개 이상 구매하여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공장과 가전 공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을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오는 7일부터 신입사원 150여명을 새만금 잼버리 대회 현장으로 파견하여, 쓰레기 분리수거를 비롯한 환경미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 캠퍼스라는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하루에 55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에 이어 이온음료 10만개와 비타민음료 10만개 등 20만개의 음료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장에 제공한 데 이어, 5일에는 의료진과 간이화장실을 지원해주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이루어진 의료지원단을 긴급 파견하기도 했으며, 삼성물산은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를 현장에 보내 지원했다.

LG그룹은 생수와 이온음료 20만병을 현장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 300동과 휴대용 선풍기 1만대를 총 1만개 지원한다. 여행용 생활용품 세트, 비누, 세제, 모기기피제 등 위생용품 5만개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LG그룹은 계열사의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LG 미래기술과 핵심 주력제품이 전시되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이노베이션갤러리 견학이나 LG전자 창원·구미 사업장의 스마트팩토리 견학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광주시의 화담숲 생태수목원에서 자연 생태 체험같은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적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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