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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의 원유 감산 조치 연장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S-Oil의 정제마진 상승과 업황 개선 가능성을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기관들도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6%) 상승한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 발표에 대해 증권사들은 S-Oil에 주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으로써, 지난 7월부터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12월까지 3개월 연장할 것을 밝혔다. 러시아도 하루 30만 배럴의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였다.

산유국들의 자발적인 감산 조치 발표로 인해 미국 내 원유 가격 지표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의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95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경기 위축 우려가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WTI 등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미국의 중요 경유 수출국인 러시아는 감산 조치 이후 내수 시장 안정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원유 감산이 지속된다면 연말까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SK증권 연구원인 김도현은 "산유국 연합인 OPEC+의 추가 감산 여력은 충분하지만, 미국은 전략 비축유(SPR)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위치해 있어 단기적으로 공급을 늘릴 여지가 제한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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