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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들어보기 위해 뉴스를 보면 온통 우울하고 기분이 찝찝해지는 소식들뿐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환경문제, 경제 상황의 악화, 국제적 갈등과 위기 등 이어지는 답답한 뉴스들이 저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도대체 세상이 어찌 되려 이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사랑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15일 개봉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그 질문에 "네"라는 답을 내놓습니다. 삶의 기조가 냉소적인 요즘, 시크한 사람들은 이를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작고 소박한 로맨스 영화 달짝지근해를 보면 그 가능성을 인정하게 되고 믿음이 솟아오릅니다. 사랑은 어떤 핵무기보다도 위력적이고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달짝지근해는 관객들이 오랜 시간 동안 잃어버린 낭만을 찾아주는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달짝지근해의 주인공은 고지식한 제과회사 연구원인 치호와 낙천적인 성격의 싱글맘인 일영입니다. 마음에 상처를 지닌 외로운 중년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사랑에 빠지며 위기를 겪고 극복하여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은 관객들을 감동시킵니다. 달짝지근해는 사랑으로 인해 극복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희망과 낙관을 전해줍니다.

세상이 어렵고 위기에 처해있을 때, 사랑이라는 힘은 우리를 견고하게 붙잡아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통해 낙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달짝지근해는 비록 작고 소박한 이야기일지라도 사랑이 가진 위대한 힘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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