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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024년에는 대단한 불장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곧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9월에 3400만원대에서 시작해 이달 초에는 4500만원대까지 올랐으며, 전날 4700만원을 돌파하여 최고점을 갱신했다. 최근 한 달 동안 가격은 26%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이슈와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하여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였다고 분석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세는 안전자산 선호와 수요 증가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관점에 따라 미국 국채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러한 분석은 비트코인의 매수세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그레이스케일이 SEC와 비트코인 선물 ETF의 현물 ETF 전환과 관련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SEC가 현물 ETF를 불허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금융회사는 블랙록을 비롯하여 총 11곳이다. 첫 번째 승인 사례로 기대되는 아크인베스트의 "아크21쉐어즈 ETF"는 내년 1월 10일까지 최종 승인 기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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