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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원자력의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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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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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품격과 평화의 도시

비엔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인상을 주지만, 필자에게는 품격 있는 도시로 다가온다. 비엔나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가 연주되는 필 신년음악회를 연상시키며, 천상의 목소리로 유명한 비엔나 소년합창단과 함께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비엔나 커피와 함께하는 여유로움과 함께 중요한 양자역학 원리인 배타원리의 창시자인 볼프강 파울리도 떠오르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비엔나에는 유엔 산하기관과 국제기구들이 모여 있는 비엔나국제센터(VIC)가 있다. 이 VIC가 설립되게 된 계기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라는 조직 때문이다. 매년 개최되는 IAEA 총회는 이번 주 비엔나에서 열린다. 이 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150여개국의 원자력 관련 정부 및 민간기관의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다자간, 양자간 현안을 협의하고 이해를 조정할 것이다.

최근 영화 오펜하이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과학자와 정치인들은 핵무기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1953년 미국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유엔 총회에서 Atoms for Peace 연설을 통해 IAEA의 설립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1957년 현실화되어 IAEA가 유엔의 독립기관으로서 비엔나에서 출범하게 되었다. 놀랍게도 우리나라는 그 창립 회원국 중 하나였다. 당시에는 스위스의 제네바, 덴마크의 코펜하겐,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와 경쟁하였으나, 중립국인 오스트리아의 입지로 인해 비엔나가 IAEA를 유치하는 데에 성공했다. 1979년에는 약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현재의 VIC 건물을 지으며, 매년 1실링의 임대료만을 받고 유엔에 영구임대되었다. 이를 통해 비엔나는 뉴욕, 제네바와 함께 국제 활동과 외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노력하는 조직으로, 이번 총회를 통해 다양한 국가들의 원자력 관련 이슈들을 협의하고 이해를 조정할 것이다. 비엔나는 품격과 평화로운 도시에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국제 회의와 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세계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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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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