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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 블랙핑크가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대영제국훈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블랙핑크의 활동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2일 현지시간에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블랙핑크의 로제, 지수, 제니, 리사 멤버들도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서 찰스 3세 국왕은 블랙핑크에게 대영제국훈장(MBE)을 수여하였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영국 왕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훈자를 선정한다고 한다.

대영제국훈장은 5등급으로 구분되는데, 블랙핑크가 받은 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대영제국 구성원 5등급)는 가장 낮은 등급이다. 음악인으로서 최초로 MBE를 받은 것은 1965년에 비틀즈가 되었다고 한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되어 훈장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블랙핑크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의 홍보대사이자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홍보대사로서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인 아젠다를 위해 노력해온 점이 인상적이다"라며 "국익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한류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으로, 이번 대영제국훈장 수여로 그들의 성과와 영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성과를 이루며 글로벌한 아티스트로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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