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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0월 19일은 블랙먼데이로 알려진 날이다. 그 날 다우존스지수는 단 하루 만에 22.6% 폭락했고, 이는 증시 역사상 가장 끔찍한 주가 폭락 중 하나였다. 이 날을 기념하는 블랙먼데이가 다가오고 있는 18일 현지시간 월가에서는 주가 차트가 공유되며 불길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이번 시장이 1987년과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수석 시장 에디터는 최근 자신이 받은 이메일에서 1987년과 올해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유사하다는 내용을 담고있어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올해와 1987년이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예를 들어 국채수익률의 급등과 관련하여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이루었다는 사실을 핵심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스트래터개스 리서치 파트너스의 크리스 베론은 지난 9월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금리 동결 이후 국채수익률이 급등하기 시작한 것을 언급하며 1987년 8월 27일과 비교하였다. 그는 1987년에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선지 33거래일 후인 10월 15일에 10.23%로 정점을 찍었으며, 이를 올해와 대입하면 11월 초에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대략 5%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돌파하면서 증시 폭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11월 1일이 FOMC 결과 발표일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1987년 다우존스지수와 올해의 나스닥100지수의 움직임이 유사한 것을 보여주는 차트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가 폭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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