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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EEF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 예정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동방경제포럼(EEF)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단독 회담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 중인 EEF 이후 수일 내 김 위원장과 회담을 갖을 계획이다.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푸틴 대통령은 북러 관계와 권역 내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될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가 대가로 북한에 군사위성과 핵잠수함, 식량을 제공하는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러시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워싱턴의 경고에는 관심이 없다"며 "워싱턴의 경고보다 국익이 우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필요하다면 우리의 북한 동지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에 군사 기술 등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푸틴 대통령은 서방 지도자들과의 만남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통해 북러 관계와 권역 내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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