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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도와의 국경분쟁을 완화하여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중국이 국제적인 영향력을 더욱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G20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와 같은 국제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25일 브릭스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별도로 만나 국경인 실제통제선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되었다. 인도 외교부 차관 비네이 크와트라는 이에 대해 "모디 총리가 시 주석에게 국경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양국 정상은 라다크에서의 대치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조기 철수와 긴장 완화에 노력하겠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동일한 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은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 모디 총리는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며 "시 주석은 양국이 대국적인 측면에서 국경 문제를 처리하고 국경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인도와 중국 사이의 국경 분쟁은 양국 관계의 핵심 문제이다. 두 나라는 약 3800km에 달하는 국경선을 접하고 있으며, 분쟁의 역사도 오래되었다. 중국의 침공으로 인해 1962년에는 전쟁이 발발하였고, 최근에는 2020년에 라다크 지역에서 충돌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이 국경분쟁을 완화하고 인도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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