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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반 서방 세력 규합에 대한 비동맹 노선을 강조하고, 이에 반발하는 인도와 브라질이 충돌했다. 브릭스는 신흥 경제 5개국의 협의체로, 이번 정상회의는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은 미국의 압박을 비판하며, 신흥시장국과 개발도상국을 협력해 모든 국가 인민의 복지를 향상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를 비난하고, 에너지 및 식량 자원 공급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내에서 탈달러화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하지만 브라질의 다시우바 대통령은 브릭스가 G7과 G20의 경쟁체제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고 밝히며, 미국과 유럽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인도는 중국과의 국경분쟁과 공급망 탈중국 정책으로 관계가 악화되었지만, 이번 기회에 중국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며 제조업 공급망에서 중국의 점유율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이러한 대립적인 입장 차이를 가지고 진행되었으며, 미래에 이번회의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국은 국제 경제와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 나온 결과는 지역 및 세계의 신뢰와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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