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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6개국이 신흥경제 5개국 협의체 브릭스(BRICS)에 합류한다고 발표되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5개 회원국은 브릭스 확장을 위한 원칙, 기준, 절차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5개 회원국은 지리적 요인을 최우선 가입 기준으로 삼아 신규 6개국을 선정한 것이다.

브릭스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회원국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2009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이 주축이 돼 출범한 브릭스에 2010년 남아공이 합류하면서 현재의 브릭스가 형성되었다.

브릭스 회원국은 최근 열린 정상회의에서 외연 확대를 핵심 안건으로 논의했다. 남아공의 국제관계협력부에 따르면, 브릭스 가입을 공식 요청한 국가는 23개이며 가입에 관심을 보인 나라는 18개였다.

인도네시아는 최종적으로 신규 가입 대상국으로 선택되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서 브라질은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가입을 지지했지만, 인도네시아 측은 아직 합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릭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11개국으로 외연을 확대하게 되었다. 중국과 러시아의 노력을 통해 세력을 규합하려는 브릭스는 G7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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