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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와 유사한 사이트들이 다시 활로를 찾고 있다. 정부가 매일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고 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단을 피하기 위해 이들 사이트는 도메인을 변경하고 새로운 주소를 텔레그램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

최근에는 누누티비 시즌2, 티비위키 등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개설되었다고 업계에 따르면 알려졌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국내외 유료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고, 동시에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를 게재하여 이익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누누티비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누누티비 시즌2에는 TV 드라마 닥터 차정숙,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전편이 올라와 있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사냥개들과 행복배틀도 이곳에 업로드되었다. 또한 티비위키에서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의 콘텐츠가 스트리밍 중이다. 업계의 설명에 따르면 콘텐츠가 공개 또는 방영된 후 단 몇 시간부터 최대 24시간 이내에 불법 사이트에 영상이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인터넷 주소를 차단해도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접속 차단에 관한 대피소 링크를 안내하여 사용자들에게 주소를 우회 접속할 수 있는 방법과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업계는 저작권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영화영상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누티비의 불법 스트리밍으로 인한 저작권 피해 규모는 약 4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의 활동은 영화, 드라마, 예능, 시사 교양 등 국내외 다양한 유료 콘텐츠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불법 사이트들의 접속을 제한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용자들도 합법적인 콘텐츠 이용에 관심을 갖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대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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