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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헌법에 핵무력 강화 명시…미국과 일본의 군사 동맹으로 인한 군사 도발 높아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5일 헌법에 핵무력 강화를 명시한 배경과 관련해 "제국주의세력의 두목인 미국은 일본, 대한민국과의 3각군사동맹체계 수립을 본격화하면서 조선에 대한 군사적 도발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대변하던 조선신보는 이날 조선의 사회주의헌법에 명기된 핵무력 강화정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일본과 함께 우리 나라의 공식 명칭 순으로 한·미·일 3국을 지목하며 이러한 논리를 펼쳤습니다. 조선신보는 "조선의 사회주의헌법은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주권, 자주적 발전을 담보하는 법적 기초"라며 "제4장 58조에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하여 나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한다는 내용이 명기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의 책임은 신냉전이라 불리는 외부 정세에 전가될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선신보는 "지금 패권과 팽창주의를 추구하는 제국주의 반동세력에 의해 전지구적 범위에서 신랭전 구도가 현실화되고 주권국가들의 존립이 엄중히 위협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조선신보는 "정치군사적 형세 속에서 조선은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 자기 사명을 다해 나가기 위해 핵무기의 고도화를 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나타났다"며 "핵보유국 지위는 불가역적인 것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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