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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 SRBM 동해상 도발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 맞춰 북한이 심야에 SRBM(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도발을 벌였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는 북한이 지난달 24일 이후 37일 만에 SRBM 도발을 재개한 것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SRBM 2발은 각각 360여km를 비행하고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번 발사된 북한 SRBM의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현재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탄도미사일 발사가 금지되어 있으나, 이번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발사뿐 아니라 지난 24일에는 평안북도의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 기술이 적용된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의 우주발사체 재발사에 이어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UFS(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 군사연습 및 한미일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 등 한미, 한미일 차원의 안보 협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겨냥한 발언을 했으며, 이로 인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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