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축구선수들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깡패축구를 지시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축구선수들은 지난 1일 일본과의 8강전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경기 중에 북한 선수 김유성은 일본 선수를 진찰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온 스텝을 주먹으로 위협하며 경고를 받았다.

또한, 북한이 반칙으로 인해 심판이 일본에게 페널티킥을 부여하자 북한 선수들은 심판의 목을 밀치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결국 일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대 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를 선언한 심판에게 북한 선수들은 항의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에 대해 북한에서 망명한 한국관광대학교 겸임교수인 고영환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무대에서 일본과 맞서는 경우 강경한 태도로 상대를 쓰러트리라는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직접 지시했거나 적어도 선수들의 행동방침을 결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관계자들은 한국에 대해서도 적대적 태도를 보였다. 북한 유도선수 김철광은 한국 선수 강헌철을 꺾고 8강에 진출했음에도 악수를 거절하고 퇴장했다. 또한 북한 여자축구팀 감독인 리유일 감독은 한국 취재진이 국제대회 관례에 따라 북한을 북측으로 지칭하는 것을 문제삼았다. 이에 대해 리 감독은 "북측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지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축구선수들의 공격적인 행동과 북한 관계자들의 적대적 태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국제체제에서 북한의 입지를 강화하고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추측될 수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