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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선희 외무상, 러시아 방문 전망

북한 외무상 최선희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외무장관인 세르게이 라브로프의 초청에 따라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를 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방러 기간 동안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북러 외무장관 간 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최 외무상의 이번 방문은 현재 한미일 대북·중·러의 신냉전 구도가 굳어가는 상황에서 북러 간 전략적인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반미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문으로도 해석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측은 무기 거래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로부터 지속적으로 무기를 공급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북러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또한, 최 외무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도 흥미롭게 여겨진다. 이전에는 5년 5개월 만에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은 위원장과 최 외무상을 만났었다. 그때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최 외무상에게 편한 시기에 모스크바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한 바 있다.

북한의 최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북러 간 외교적 소통이 강화되고, 국제사회에서의 북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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