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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육 대표단, 러시아 방문 예정

북한의 체육 분야 대표단이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여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는 북러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북러 외교장관 회담을 예정하며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따르면, 체육성 대표단은 전날인 16일 평양을 떠나 러시아를 찾을 예정이다. 대표단은 페름에서 열리는 11차 국제체육연단(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국 체육상은 지난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19회 아시안게임에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경험이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군사 분야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러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해상을 통해 1000개 이상의 무기를 입수한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는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의 방북을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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