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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석방된 월북한 주한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이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7월 1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견학 중인 그는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에 납치되었던 상황에서 미국으로 석방되었습니다. 북한은 특별한 조건 없이 킹 이병의 석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이전까지 북한이 제기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석방된 첫 번째 사례입니다. 이 사건은 외신들에 의해 북한과 미국의 관계에서 보기 드문 외교적 성공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북한이 조건 없이 석방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트래비스 킹 이병의 석방에 기여한 스웨덴과 중국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킹 이병은 북한을 떠나 중국 국경을 거쳐 미국으로 귀국한 후 구치소로 이송되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 매튜 밀러에 따르면, 킹 이병은 중국 단둥에서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와 만났으며, 국무부의 전용기를 이용하여 신양으로 이동한 후 한국의 오산 공군기지를 거쳐 미국 국방부로 이송되었습니다. 킹 이병이 북한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심문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졌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킹 이병이 "건강하고 기분이 좋은 상태"라며 "미국으로 돌아와서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은 트래비스 킹 이병의 송환에 중국과 스웨덴 정부의 도움이 있었으며, 이들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스웨덴 정부가 북한에서 미국을 보호하는 외교적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번 사례는 북한과 미국 간의 외교적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례로 평가되며, 양국 간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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