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북한,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야간 열병식 개최

북한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을 기념하여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기존보다 큰 규모로 진행되었다.

27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열병식은 식전행사를 거쳐 본행사로 이어졌다. 최근 위성사진에서는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숫자 70과 승리, 계승 등을 형상화한 카드 섹션의 모습이 확인되었으며, 이와 같은 카드 섹션 연출이 이날 열병식에서도 예상된다.

북한은 과거 주요 기념일을 계기로 열병식을 통해 자국의 군사력을 공개하고 자랑해왔다. 따라서 이번 행사에서도 최신무기의 공개가 예상된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과 신형 무인기가 동원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딸인 주애가 열병식에 참석한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13차례 열린 열병식 중 12차례에 참석하며 5회에 걸쳐 연설했다.

또한 이번 열병식에는 러시아 국방장관 세르게이 쇼이구와 중국 공산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리훙중 등 러시아와 중국의 대표단도 함께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2년 김 위원 집권 이후, 이번을 포함해 총 14번의 주요 기념일 등을 계기로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야간 열병식은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제75주년을 기념한 이후 6번째로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통해 자국의 군사력과 열악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군사력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연설과 함께 열병식 현장에서 공개된 최신무기들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