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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에 대포 이전…"대가는 불명"

미국 CBS가 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포 이전의 대가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CBS는 전했다. 또한, 이 대포 이전이 새로운 무기 장기 공급의 일부인지 아니면 제한적인 선적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이다.

북한의 이러한 무기 이전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러북 정상회담의 결과로 여겨진다. 지난달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시간 동안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당시 양국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국제사회의 관심사였던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이후 김 위원장과 군사 협력에 대해 논의했음을 암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협의할 수 있는 것들은 있으며, 이에 대해 논의하고 생각할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미 CBS는 "러북 정상들의 군사 협력에 관한 논의가 이번 주 어느 정도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북러 간 무기 거래에 대해 미국은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러 정상회담 이후 브리핑에서 "양쪽 모두를 주시하며 적절한 경우 제재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이 무기 제공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인공위성이나 핵잠수함 기술을 받으면 자국에 대한 군사적 위협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북한의 대러 무기 이전과는 별개로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에게 이란으로부터 압류한 탄약을 전달했다고 한다. 미 중부사령부는 압수한 110만발 규모의 7.62mm 탄약을 우크라이나군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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