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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러시아에서의 방문을 마치고 평양 복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9일 저녁, 러시아에서의 방문을 마치고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20일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 이동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전용열차로 복귀했다"며 "인민들의 마음이 환희의 꽃바다를 이룬 평양역은 뜨거운 격정으로 끓어번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도착을 맞이하기 위해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평양역에 나와 기다림과 동시에 조선인민군(북한군) 명예위병대가 김 위원장을 격려하였습니다.

노동신문은 "당과 정부, 군부의 지도간부들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친선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요한 도약을 이루고 돌아왔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돌아오신 것에 대해 전국의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은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문은 지난 10일 평양을 떠나 러시아를 방문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5박6일 동안 극동 도시의 군사 관련 시설을 참관하며 외국 방문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외국 방문은 집권 이래 가장 오래된 기록이자 북한과 러시아의 외교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임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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