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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할 가능성이 큽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 일본 T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포럼에서 극동지역의 개발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오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날 일본 TBS는 북한 시찰단으로 보이는 관계자들이 러시아 하산역 인근에서 포착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직전 최종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역사 내 청소와 도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회담 장소로 유력한 블라디보스토크 역사 인근 경계가 한층 강화되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장갑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될 무기를 제공하는 대신 러시아로부터 군사위성, 핵잠수함 기술 및 식량 지원을 받을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은 전해졌습니다. 이에 백악관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러시아 대변인은 이런 보도 후에 푸틴과 김 위원장이 회담한다는 사실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야기할 것이 없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전에 푸틴 대통령은 9일에도 김 위원장과 정권 수립에 대해 회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푸틴-김 회담이 실제로 이루어지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양국 간의 협력과 교류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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