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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정상회담, 북한과 러시아의 동맹 강조하며 협력 계획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약 3시간 30분에 걸친 정상회담을 마치고 일정을 종료했다고 밝혀졌다. 이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과 러시아의 오랜 동맹관계를 강조하며 앞으로는 우주와 항공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약 1시간 30분 동안의 공식 만찬을 가졌다. 이후 김 위원장은 우주기지를 떠났다고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이 보도했다.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만찬장에서 푸틴 대통령과 전략적, 전술적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동지와 나는 한반도와 유럽의 군사정치적 상황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전략적, 전술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안보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연대를 지지하며 보장을 마련하는 데 만족스러운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만찬 중에 푸틴 대통령과 함께 건배를 제안했는데, 그는 "존경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과 위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승리, 러-북 우호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곳에 참석한 모든 시민의 건강을 위해 잔을 들 것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과 관련하여 "패권을 주장하고 도피주의적 환상을 조장하는 악의 집합체를 징벌하고 안정적인 발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러시아 군대와 인민은 반드시 위대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만찬의 건배 제의에 대해 "양국의 우정과 우호적인 관계의 강화를 위해"라고 말하며 이번 회담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김-푸틴 정상회담은 북한과 러시아가 오랜 시간동안 유지해온 동맹관계를 강조하면서, 북한의 우주와 항공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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