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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 현장에서 차후 행동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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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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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여동안의 등지 않은 상황을 깨고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 준비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했으며, 위성을 발사체에 탑재하고 발사할 계획이라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7일, 김정은은 전날 비상설 위성 발사 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김정은은 현장에서 딸 주애와 함께 조립 상태를 점검하고 우주 환경시험을 마친 뒤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를 살펴봤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 악당들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 발악적으로 가중될수록 이를 철저히 억제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주권과 정당방위권은 더욱 당당하게 더욱 공세적으로 행사될 것"이라며 군사정찰위성 보유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의 공개 활동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군사정찰위성 제작 완성을 선언한 이후로 약 한 달 만입니다. 이는 19~21일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세 날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북한대학원대 교수인 양무진은 "북한은 이번 정찰위성 발사 성공이 향후 위성의 지속적인 발사 여부 및 김정은의 국방 분야 업적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자신들의 일정에 맞게 작업할 것이며, G7 정상회의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그는 "G7 등에서 대북 강경 입장 등이 발표될 경우 발사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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