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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미국의 대중동 정책 때문"
북한 관영매체는 중동지역의 무력 충돌과 관련하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대치 상황은 미국의 대중동 정책 때문에 현재와 같은 지경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한 북한산 무기를 하마스에게 공급하고 테러 행위에 동원되는 테러 노하우를 전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동의 문제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개인 필명으로 쓰인 글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에게 체계적인 살인 장비를 공급하고 그들을 침략과 살육으로 인도하여 이스라엘의 지배를 강요하고 있다"며 "미국의 이스라엘 지지와 체계적인 무기 지원으로 중동지역의 정세가 악화되고 있으며 평화 과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한 미국이 전세계의 불안의 원인이라는 논리도 펼치고 있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지원의 이름 아래 다른 나라들에게 많은 무기를 팔아먹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규모 무기 거래로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 새로운 군비 경쟁과 전쟁 위험을 조성하며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특등전쟁상인, 전쟁상습범이 다른 나라들에 대해 시비질하는 것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고 야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공개하고, 미국을 지원하는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등 반미 연대를 구축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 발견된 사건을 기반으로 북한과 관련된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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