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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목적으로 추정되는 우주 발사체 발사에 대통령실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여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원회 회의는 24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 북한은 약 3개월 전인 5월 31일 정찰위성 발사 목적의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실패한 바 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오늘 우리 군은 북한의 소위 우주 발사체 명목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시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하여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도 우주 발사체 발사에 실패한 것에 주목하며 "주민들을 기아와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경제 실정과 민생 파탄의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리며 그나마 없는 자원을 무모한 도발에 탕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NSC 상임위원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에 대해 해당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고, 북한의 해외 노동자 착취, 사이버 해킹 행위, 해상 밀수 등의 불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NSC 상임위원회 논의 결과를 접하고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방어협력 증대, 3자 훈련 등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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