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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문을 통해 북한과의 협력 관계를 전방위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파트너"라며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하였으며, 이후 사흘간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16일에는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며, 만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진다면 이는 특히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했을 때 푸틴 대통령과 한 합의를 토대로 한 것이라며 "유익하고 강도 높은 협상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또한, 페스코프 대변인은 당시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것과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도 "아직 일정은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외무상의 방문 기간 동안 양국은 추가적인 무기 거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당국은 지난해 7월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방북하며 김 위원장을 만나기 전후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의 무기를 전달한 것으로 보며, 이후 러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수품 공급이 지속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러한 무기 거래의 대가로 북한에게 위성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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