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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러시아 정상회담 가능성에 주목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서 중대한 안보 이슈로 언급되는 정상회담이 이번 주에 실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회담이 김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측자들은 오랜 기간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북러 연합 군사훈련과 양자 간 무기 거래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질의에 대해 "국방부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만약 방문한다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추진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러시아에서는 10일부터 13일까지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리는데, 이를 계기로 김 총비서와 푸틴 대통령 간의 회담 가능성이 외신 등을 통해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2일에 EEF 총회 참석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예정이며, 김 총비서도 EEF 기간에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 총비서가 최소한 이 날 전용 열차를 이용하여 러시아로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은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첫 핵공격 잠수함인 김군옥 영웅함(디젤 잠수함)보다 더 진보한 원자력추진 잠수함 기술을 획득하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해 재래식 무기를 소진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제조의 총 포탄 등을 대량으로 구매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국회에서 개최된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러시아 국방장관 세르게이 쇼이구가 지난 7월에 북한을 방문하여 김 국무위원장과 면담한 당시 북중러 연합훈련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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