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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상습적으로 흡입한 외국인 근로자 5명 검거

부산 해양경찰서는 마약류 해시시를 상습적으로 흡입한 러시아인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시시는 대마수지를 압착한 덩어리로, 대마초보다 작용성이 10배 강해 내분비기능과 면역력의 장애, 정신분열증을 초래하는 강력한 마약이다.

경찰은 조선수리업체에서 일하는 러시아 불법체류자들 사이에서 마약을 흡입한다는 제보를 받아 내사를 진행하였으며,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과의 협력으로 마약 사범 5명과 불법체류자 7명을 검거했다.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 광역단속팀은 불법체류자 7명에 대한 긴급보호조치를 취하고, 함께 고용주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검거된 이들은 텔레그램 마약상으로부터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해시시를 구매하여 집단적 흡입을 하였으며, 대마를 키우기 위해 3종의 대마종자씨앗을 우크라이나로부터 항공 우편을 통해 주문하여 소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의뢰 결과, 검거된 5명 모두 마약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향후에도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과 마약류 및 불법체류자에 대한 첩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화, 지능화, 광역화되는 마약범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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