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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략에 대항하여 반격을 시도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방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연합(EU) 가입을 목표로 내각 개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영상 연설에서 "군부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군과 시민사회는 다른 방식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을 교체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방장관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의회의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BBC에 따르면 레즈니코프 장관은 주영국 우크라이나 대사로 발령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유재산기금 대표인 루스템 우메로프를 신임 국방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우메로프 대표는 우크라이나에서 반(反)부패 운동에 앞장서며 국유재산기금 내의 부패 척결에 큰 공헌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 전쟁에서는 흑해곡물 수출협정을 성사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와 같은 매체들은 이번 국방장관 교체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내각 개혁의 첫 발걸음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이루기 위해 부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180개국 중 116위의 부패 지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패 문제를 척결하기 위해, 이전에 최대 후원자 중 하나였던 억만장자 사업가 이호르 콜로모이스키를 돈 세탁 혐의로 체포하는 등의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국방장관 교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내각 개혁의 시작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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