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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대북 식량 원조와 북한의 식량난: 도움의 한계와 제도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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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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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작성일 23-09-1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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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에 근무하던 의사가 베트남에서 겪은 일을 공유합니다. 20여 년 전 베트남 하노이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시절, 북한 정권 2인자가 쌀 50만t 원조를 요청했습니다. 당시 한반도 정세가 긴장되어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베트남은 부득이하게 식량 원조를 수락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매년 200만t의 쌀을 수출하던 나라였기 때문에 요청받은 양의 1%에 불과한 5000t의 쌀만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에 대해 베트남의 이 같은 반응은 의외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가까이 지낸 베트남 공산당 고위 간부에게 이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그는 자구 노력이 없는 나라는 도울 필요가 없다며 "베트남은 개혁개방 이전까지는 식량 부족으로 매년 대량의 쌀을 수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말 도이머이(개혁개방) 정책으로 모든 농민에게 농지를 나누어 주면서 3모작 농사로 쌀 생산량이 급증했습니다. 이후 베트남은 매년 수백만t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식량난은 자연재해가 아닌 제도적 문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북한의 공산주의식 집단농장 제도 때문에 식량난이 발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4년 후, 북한 식량난의 실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뉴욕 사무국에서 근무하던 필자는 한두 달마다 신포 공사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신포평야의 비포장도로를 지나며 보이는 광경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신포평야에선 농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논과 들이 메마르고, 갈라진 논바닥이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에서의 식량난이 어떠한 형태로 실제로 발생하는지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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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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