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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에서 배우로 전향한 이수련(42)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이수련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대통령경호처에서 여성 경호공무원으로 활약하며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경호했다.

이수련은 20일 방송된 YTN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에 출연하여 경호원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경호관으로서 "죽는 훈련"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수련은 "죽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위배된다. 하지만 그와 반대되는 훈련을 계속해서 반복하였다"고 말했다.

이수련은 현재에도 "어떤 사람들을 도와야 할 때 망설임 없이 도와주고 있다"며, 기회가 되었을 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투입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해서는 이수련은 "군대적인 조직 문화가 남아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훈련 시에 조교들이 "힘들냐"고 묻면 "안 힘들다"고 대답해야 하는데, 자신은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동기들이 모두 이에 대해 질책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현재는 쉬는 시간에 함께 족구하고 축구하는 문화가 익숙하다고 덧붙였다.

이수련은 경호공무원에서 배우로의 전향 계기에 대해 "제가 영문과 출신이라 미국이나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국빈들이나 정상들을 근접 수행했다.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정말 좋았는데 어느 날 5~10년 뒤에 내 모습이 어떻게 될지, 이 조직에서 내가 어디까지 진급할 수 있는지 예상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이수련은 "예상 가능한 것이 너무 지루해져서" 경호공무원에서의 일을 그만두고 배우로의 전향을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련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힘써야 할 때, 자신을 투입하겠다는 다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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