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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이슬람 혐오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30일 RM은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나는 종교를 모욕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모든 신념과 종교를 존중합니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게 전부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전에 RM은 지난 16일 팬들에게 프랭크 오션의 곡 배드 릴리전을 소개하며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곡이 이슬람교를 비판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나를 무릎 꿇게 하는 종교는 나쁜 종교라는 가사가 이슬람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고, RM이 이슬람 혐오를 옹호한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전에 프랭크 오션은 배드 릴리전 가사에 자신의 동성애 성 정체성과 내적 갈등을 담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RM은 "현재 SNS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알고 있지만, 결코 그런 의도는 없었습니다. 1%도 종교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 해명은 종교를 비하하고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도 없이 단지 노래를 추천한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사과가 아닌 단지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30세입니다. 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RM은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해도 모든 사람을 납득시키거나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며 "이렇게 말해도 일부는 아니, 넌 그런 의도로 한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RM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념 및 종교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