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뉴스타파와 허위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긴급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방송심의소위원회는 5일 회의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회의에서 허연회 위원은 국민적 관심사인 후쿠시마 오염수와 뉴스타파의 김 씨 인터뷰에 대한 관련 보도에 대한 민원을 지난해 이태원 참사와 같이 긴급 심의로 상정하여 심의하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뉴스타파의 허위 인터뷰 의혹은 김 씨가 지난 대통령 선거 직전에 대장동 의혹의 타깃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 주요한 이슈입니다. 방송통신위원장인 이동관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하여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관련 논란에 대해 "가짜뉴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대범죄 행위인 국기문란 행위"라고 규정하였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황성욱 위원장 직무대행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에게 뉴스타파 관련 보도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김유진 위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원이 3명으로 매우 적다며 일방적으로 긴급 심의 안건을 상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은 "이태원 참사와 같이 피해자의 인권 침해가 우려되는 사안에 대해서만 긴급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다른 정치 및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 없이 긴급 심의를 진행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외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민원이 접수된 순서대로 심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황 직무대행은 전날 국회에서 논란이 된 내용이라 부각되어 긴급 심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를 밝히고, 허 위원은 뉴스타파 인터뷰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사안이자 국민적인 이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동안 반대 입장을 표명한 김 위원은 이 내용에 대해 거듭 반대 의견을 제기하였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