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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현영, 맘카페 사기 사건 피해자로 나선다"

방송인 현영이 140억원 규모의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영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해당 아티스트가 어제 미국에서 귀국한 탓에 사실관계 파악이 늦어졌고 이에 따라 본 입장문을 드리는 시점도 늦어지게 되었다"면서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맘카페 운영자 A씨는 몇몇 피해자들에게 현영과의 친분을 어필하며, "현영도 투자했다"고 주장하여 신뢰를 얻었다는 일부 피해자들의 주장에 대해 노아엔터테인먼트는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노아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영은 오히려 A씨가 본인을 비롯한 여러 사람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2022년 12월에 A씨를 고소하여,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아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영이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A씨의 사기 과정에 현영이라는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현영은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 모든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현영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분들께서 피해를 복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조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맘카페 사기 사건은 회원들에게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속이며 140억원을 수상케 한 것으로, A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수 1만5000명 규모의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이 사기 행위를 저질렀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을 파악하고 범죄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맘카페 사기 사건으로 인해 현영을 비롯한 다수의 피해자들은 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며,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관련 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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