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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온힐,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인 온힐이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였다. 1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온힐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쿼드벤처스, KDBC 등이 참여하였다. 이로써 온힐의 누적 투자액은 300억원에 이르게 되었다.

온힐은 김도형 대표와 유정우 대표가 이끄는 회사로, 코스닥 상장 비임상시험수탁업체 HLB바이오스텝(옛 노터스)을 창업한 후 2020년 노터스의 헬스케어 브랜드로 출발하였으며, 2021년에는 온힐로 분사하였다.

온힐은 현재 반려동물 건강용품 브랜드인 페톰스와 오프라인 반려동물 생활용품 숍인 온힐펫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진료 이력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동물의약품과 의료 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동물병원 전용 폐쇄몰을 구축하였다. 온힐은 2021년에는 매출 97억원, 지난해에는 매출 288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올해에는 약 36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성장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온힐은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단순히 반려동물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바이오 회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반려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온힐은 이번 투자금을 동물병원 전문몰 구축 프로젝트 및 반려동물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 인수한 펫테크 스타트업인 펄송이가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고양이 화장실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도형 온힐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가 얼어붙은 반려동물 시장에 따뜻한 훈풍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여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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