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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물 속 무빙의 초능력자들은 공중 부양, 초인적 오감, 재생 능력 등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박인제 감독은 진정한 능력자로 꼽힌다. 그의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한국형 웰메이드 히어로물을 완성시켰으며, 이로 인해 "죽어가던 디즈니+를 살려냈다"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최근 가장 핫한 연출자로 주목받고 있는 박인제 감독에 대해 알아보자.

박인제 감독은 2011년 영화 모비딕을 연출하고 각본을 맡으며 데뷔했으며, 이후 특별시민을 선보였다. 그는 1990년 윤석양 이병의 양심선언 실화와 정치 드라마 등 묵직한 소재를 다루며 주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2020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2로 드라마 연출에 도전하는 이색 행보를 보였다. 이전에는 흥행 성적이 미미하고 존재감이 부족한 감독이었지만, 킹덤 시즌1 못지않은 매력을 갖춘 조선판 좀비물을 만들어내며 드디어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독특한 감각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를 통해 박인제 감독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강풀 작가와 손잡고 차기작인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도 흥행의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무빙은 무모한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박인제 감독은 과감히 도전하여 K-히어로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보통 10부작 내외로 제작되는 OTT 시리즈와는 달리 무빙은 20부작이라는 방대한 서사를 담았다. 또한 잘 만든 동명의 원작 웹툰을 넘어서야 하는 벽과 다양한 초능력 구현 등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했다. 게다가 디즈니+는 국내에서 지속적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플랫폼이었다. 그렇지만 무빙은 디즈니+의 생존을 걸고 있는 작품으로 도전했고, 성공적인 흥행을 이루어냈다.

박인제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독창적인 작품 세계관은 많은 이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그는 한국 히어로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연출자로 손꼽힌다. 앞으로 그가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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