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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바인드르의 뜨거운 포옹이 이탈리아 일나폴리스타에 의해 조명되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은 뮌헨과 맨유 경기 이후, 김민재와 바인드르는 경기장에서 반갑게 인사하며 얘기를 나누었다.

두 선수는 과거 페네르바체에서 함께한 친구였다. 대한민국 수비수인 김민재는 2021년 중국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하여 유럽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그 후 팀에서 핵심적인 선수로 활약하고, 작년에는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하였다.

튀르키 국적을 가진 바인드르는 2019년부터 페네르바체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튀르키 대표팀에서도 경험을 쌓아왔으며, A대표팀에서는 5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김민재의 이적으로 잠시 이별하게 된 둘은 이번 경기에서 다시 만나며 오랜만의 추억을 되새겼다. 포옹을 오래하며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후에는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간의 선수 경력 동안 둘 다 한 단계씩 성장하였기에 이번 만남은 더욱 의미있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철벽 수비로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리그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까지 진출하였다. 나폴리에게는 33년 만에 찾아온 리그 우승이었기에 더욱 감동적이었다.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받아 그는 지난 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뮌헨으로 이적하였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바인드르는 맨유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러브콜을 받았다. 주전 골키퍼 안드레의 백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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