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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인도와 베트남 방문 예정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인도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 방문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주요국들을 직접 방문하여 대중국 견제 정책을 이어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9월 10일부터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의 주요 지도자들과 만나 미국과 베트남 간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대변인인 카린 장 피에르는 성명에서 "미국과 베트남 정상은 기술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베트남 경제 성장 촉진, 교육 교류 및 인적 관계 강화, 기후변화 대응,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국빈 방문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예정되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베트남 방문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7일부터 3박 4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전에도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포함한 G20 정상들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및 베트남 방문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정상과 함께 역사적인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중국 견제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인도와 베트남 방문은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을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가하는 한 방안으로서 이 큰 이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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