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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확고한 연대 과시와 가자지구 구호품 합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시간 반에 걸친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확고한 연대를 과시하는 한편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반입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아랍권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하며 "전례 없는 원조"를 약속하고 이란 등에 개입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이스라엘판 9·11 테러"로 규정하면서도 과잉 보복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시달리는 가자지구로 구호 물품을 반입하기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집트에서 라파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호단체가 필요로 하는 양의 약 8분의 1에 해당한다. 이 구호물자의 반입은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압박을 위해 가자지구로의 물, 식량, 연료, 전기 등의 공급을 원천 봉쇄해왔으며, 이번 합의에서는 "하마스로 흘러들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다면 반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에 아랍 주변국의 동의를 얻어내는 것은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외교 관측통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완전한 외교 성공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아랍 주변국의 동의를 받아내지 못했으며, 이는 확전을 막기 위해서는 중요한 조치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이스라엘과의 연합을 강조하고,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외교적인 측면에서는 목표의 달성에 실패한 면도 있었다. 이번 방문은 중동 지역의 안정과 화해를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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